농심, 신라면 새우깡 등 17종 판매가 7.2% 인상
경제·산업
입력 2025-03-06 17:42:56
수정 2025-03-06 18:29:16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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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오는 1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가격을 조정하고, 총 56개 라면과 스낵 브랜드 중 17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가격인상은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만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인상 압박을 견뎌 왔지만, 원재료비와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경영여건이 더 악화되기 전에 시급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라면 원가에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팜유와 전분류, 스프원료 등의 구매비용이 증가했고, 평균 환율과 인건비 등 제반비용 또한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악조건 때문에 농심(별도기준)의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4분기에는 1.7%를 기록했습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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