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내연기관을 하나의 타이어로?”…넥센 셈법은
경제·산업
입력 2025-03-17 18:40:25
수정 2025-03-17 18:40:25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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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EV·내연기관 단일 타이어 전략 공개
한국·금호, EV 전용 타이어 브랜드 론칭
“EV 캐즘·브랜드 론칭 비용 부담됐을 수도”

넥센타이어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두에 사용하는 단일 타이어를 내놓는 전략을 추진합니다. 전기차 전용 브랜드를 론칭한 다른 타이어 회사들과 다른 행보인데요. 브랜드 론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 등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넥센타이어가 국내 경쟁사들과 다른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17일) 넥센타이어는 동일한 제품으로 전기차(EV)와 내연기관차 모두에 적합한 성능을 제공하는 타이어 전략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22년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금호타이어가 2024년 ‘이노뷔’를 론칭한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입니다.
넥센타이어가 국내 타이어 빅3에 속하지만 길어지는 전기차 캐즘, 시장 점유율 등을 고려했을 때 후발주자로써 마케팅 등에 큰 비용을 들여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게 부담이었을 수 있다는 해석.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무거운 배터리로 타이어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고 엔진 소음이 없기 때문에 노면 소음이 더 부각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타이어 설계 시 내구성, 마모 저항성, 소음 감소 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추가적인 기술과 설계로 인해 일반 타이어보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타이어의 가격이 보편적으로 15~30%가량 비싸게 책정됩니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론칭은 전기차 특화 성능을 강조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익성을 높이려는 전략에서 출발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넥센타이어 측은 “브랜드 론칭 대신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겸용 타이어 출시는 미쉐린, 컨티넨탈 등 해외 타이어 기업들도 선택하는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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