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美 보잉·GE서 총 48조원 항공기·엔진 선제 도입
경제·산업
입력 2025-03-22 08:58:33
수정 2025-03-22 08:58:33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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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도입한 항공기 중 역대 최대 규모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과 엔진 제작업체 GE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기단 현대화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3사 협력 강화 서명식’에 안덕근 장관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켈리 오트버그 보잉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사장 겸 CEO 등이 함께했다.
대한항공과 보잉은 오는 2033년까지 보잉 777-9 20대, 보잉 787-10 20대를 도입하고, 추가로 10대를 옵션 형태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 계약 규모는 총 249억달러(약 36조5000억원)로, 대한항공이 도입한 항공기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또 대한항공은 GE에어로스페이스와 78억달러(약 11조4000억원) 규모의 엔진 공급 및 정비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예비 엔진 8대(옵션 2대 포함) 도입과 보잉 777-9용 GE9X 엔진 정비 서비스 협력이 포함된다.
이번 서명식은 총 327억달러(약 48조원) 규모의 계약을 앞두고 협력 의사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한미 양국 장관이 공동 참석한 첫 사례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적극 추진하며 운항 효율성 및 친환경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신형 항공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공급분을 조기에 확보해 중장기 도입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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