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총협 "35개교 휴학계 반려 완료…나머지도 반려 예정"

문화·생활 입력 2025-03-22 10:26:55 수정 2025-03-22 10:26:55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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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제적 등 사유 발생 시 학칙에 따라 엄격히 처리"

[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의과대학이 있는 40개 대학의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35개교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반려했다고 22일 밝혔다.

의총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각 대학의 휴학계 반려 조치 결과 40개교 중 35개교의 처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일 열린 영상 간담회에서 의총협은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즉시 반려하고, 유급이나 제적 등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 학칙에 따라 엄격히 처리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의총협은 "나머지 5개교도 상담 등의 학칙상 절차를 거쳐 다음 주 내로 휴학계를 반려 또는 미승인할 예정"이라며 "병역, 장기요양, 임신·출산·육아에 해당하지 않는 사유로 인한 휴학 신청은 승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복학 신청을 마감한 연세대 의대 재적생 중 절반가량이 복귀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남아 있는 의대생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고려대 역시 연세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와 각 대학은 복귀자 규모를 비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고려대 등 일부 대학 관계자들은 "학생 일부가 복귀했는지는 파악하기 어렵고, 비공개 방침에 따라 구체적인 규모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연세대(서울·미래캠퍼스), 경북대,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등 5개 대학의 복귀자 규모가 구체적으로 공개되면 다른 의대 학생들의 복귀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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