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함영주 시즌2…비은행 강화·밸류업 박차

금융·증권 입력 2025-03-25 17:41:03 수정 2025-03-25 18:27:48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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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하나금융그룹이 주주총회를 열고 함영주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습니다. 그간 역대 최대 실적을 세운 함 회장이 이번 2기 체제에서는 비은행 강화와 밸류업 이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오늘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습니다.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총 3년간 하나금융그룹을 더 이끌게 됩니다.

앞서,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함 회장에 대해 “국내외 정세 불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역량이 검증된 후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이날 주총에 앞서 지난해 말 총 2650만3952주의 하나금융 주식을 보유한 하나금융 최대주주 국민연금과 외국인 주주들은 함 회장 연임 찬성에 나서면서 함 회장 2기 체제에 힘을 실어 주기도 했습니다.

함 회장이 지난 2022년 3월부터 하나금융을 이끌며 2년 연속 리딩뱅크 사수에 성공하며, 주주가치 제고, 주요 경영지표 개선에 성공한 결과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함 회장 2기 체제에서는 비은행 강화와 밸류업 이행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 14개 계열사 협업 강화를 통해 비은행 수익 기여도를 현 16%에서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비은행 수익 기여도 개선을 위한 포트폴리오 구상에는 M&A를 통한 규모 확장도 있지만, 현 M&A 매물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자체 경쟁력 키우기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하나금융은 내부적으로 하나자산운용을 지주사 자회사로 승격하고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합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13~13.5% 구간에서 관리하며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함 회장은 금융지주 회장 중 최초로 자체 유튜브에 나와 “하나금융그룹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1배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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