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척척’ 동해에서 펼쳐진 해군·해경 합동 해상구조훈련
강원
입력 2025-03-26 15:13:26
수정 2025-03-26 15:13:26
강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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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1함대·특수전전단·동해해양특수구조대, 동해군항에서 구조훈련 진행
-해군·해경 구조대원 실전적 훈련과 전술토의 등으로 심해 구조작전 역량 강화

이번 훈련은 해양 재난사고 발생 시 해상 탐색·구조능력을 높이고 해난사고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해군-해경 간 팀워크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해군1함대 6구조작전중대와 해군특수전전단 1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SSU) 30여 명과 해양경찰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동해해양특수구조대 8명이 참가했고, 해군 고속단정(RIB) 1척과 고무보트(CRRC) 1척이 동원됐다.
합동 해상구조훈련은 동해 해상에서 선박이 침몰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가상의 조난 상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해군에 구조전력 지원을 요청하고, 양측은 비상대기 전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군·해경 구조대원들은 수중무인탐사기(ROV)를 활용해 침몰한 선박의 내·외부를 탐색하며 구조와 위험물을 식별했다. 또한, 수중정밀탐색기(UIS)를 활용한 스쿠버(SCUBA) 잠수로 익수자를 탐색했다.
이어 표면공급잠수체계(SSDS)를 활용하여 해군·해경 2인 1개조로 구성된 구조팀을 차례로 수중에 투입한 뒤 침몰한 선박 내부의 추가 익수자를 구조했다.
일반 스쿠버 장비는 해저 40m까지 작업이 가능한 반면, SSDS(Surface Supplied Diving System)는 특수 헬멧과 기체 공급 시스템을 갖춰 해저 91m까지 구조작업이 가능하다. 이후 구조대원들은 리프팅 백(Lifting-Bag)을 이용해 침몰 중인 선체를 모사한 철제구조물을 인양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훈련을 마친 후, 해군·해경은 합동 구조작전 전술토의를 실시해 훈련 과정에서의 미흡했던 사항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조난자 탐색과 인양 과정에서의 협조체계를 점검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조 절차 마련 방안을 공유했다.
정태윤(대위) 6구조작전중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군-경 협조체계를 확립하고, 실전적인 구조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함대 6구조작전중대는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해군 특수전전단 1구조작전중대와 함께 항만과 함정 손상상황을 가정한 긴급복구 훈련 등을 통해 구조작전능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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