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공장 철근 생산라인 한 달 동안 셧다운 결정

경제·산업 입력 2025-03-27 14:37:30 수정 2025-03-27 16:34:23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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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인천공장 전경. [사진=현대제철]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현대제철이 4월 한달 간 인천공장 철근 생산라인을 전면 셧다운한다. 현대제철 내에는 형강 생산라인과 철근 생산라인이 있는데, 이중 철근 생산라인이 비가동에 들어간다. 명절이나 대보수 등의 계획 휴지 일정없이 전면적인 비가동 감산은 처음이다. 

현대제철은 27일 인천공장 셧다운에 대해 "시황 악화로 인한 감산 조치"라며 "당장의 손실을 감수하고 시장 정상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인천공장 철근라인 셧다운을 통해 철근 시장을 안정화하고 적자 누적 상황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일단 4월 한 달간 인천공항 철근공장 생산을 중단하고 국내 철근 재고 감소 현황 등 시장 추이를 지켜보며 감산 조치 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인천공장 내 형강 생산라인은 정상 운영 중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발 공급 과잉, 국내 전방 산업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14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바 있다.

전 임원 급여를 20% 삭감하고, 해외 출장 최소화 등 비용 절감 방안과 만 50살(1975년생)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정년까지 잔여연봉의 50%(최대 3년치) 위로금, 학자금 1명당 1000만원(최대 3명)을 받는다. 성과급 등은 추후 결정된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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