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관세 충격…현대차·기아 “가격 안올린다”
경제·산업
입력 2025-04-03 17:51:29
수정 2025-04-03 22:26:40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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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수입차는 25%의 품목 관세가 붙게 돼 가격상승에 따른 판매 감소가 불가피할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요. 일단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싱크]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해방의 날입니다. 2025년 4월 2일(현지시간)은 우리가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만들기 시작한 날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우리는 (3일 자정부터)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합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경영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다만 앞서 25%라는 품목별 관세가 부과된 수입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상호관세가 면제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분위기도 나옵니다.
현대차는 25%의 품목관세가 현실화됐지만 당장 차량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오늘(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현재 미국에서 (자동차)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가 현지 딜러들에게 관세에 따른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는데, 무뇨스 사장이 이를 일축한 겁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도 이날 미국에서의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없고 아직은 그런 이야기하기에 빠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선 이번 관세 발효로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한국GM 등 미국 수출량이 많은 국내 완성차업체의 타격이 클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 자동차 생산대수는 143만대로 전체 생산의 35%, 전체 수출의 51%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수출액도 347억4400만달러(50조원)로 집계됐습니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25% 관세 적용시 한국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대비 63억5778억달러, 우리돈 9조200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북미 수출량이 전체 생산의 84%에 달하는 한국GM은 존폐위기에 몰렸습니다.
과거 군산공장처럼 구조조정이나 철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최대 석달치 가량의 현지 재고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기간 내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최준형 /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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