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R&D 사이언스파크, 개발제한구역 해제

[서울경제TV 경기남=허서연 기자]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예정지의 그린벨트 해제가 확정됐습니다.

시에 따르면, 개발 대상지는 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 35만 2600㎡ 규모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수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승인한 데 이어, 4월 11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최종 고시했습니다. 시는 올해 안에 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R&D 사이언스파크는 R&D, ICT, 반도체,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등 첨단 연구기업 유치를 중심으로 조성되며, 약 40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됩니다. 연구개발 업무시설뿐 아니라 종사자를 위한 공공주택, 생활편의시설, 공원 등 공공기반시설도 함께 들어설 계획입니다.

사업 대상지는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등과 인접해 산학연 연계에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성균관대역(국철 1호선)과 구운역 예정지(신분당선 연장선), 평택파주고속도로 당수·금곡 나들목과의 접근성도 좋습니다.

시는 이 사업을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북수원·우만 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 등과 연계해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한,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약 3.3㎢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며, 1.65㎢ 규모의 캠퍼스타운 조성도 관내 대학과 협력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hursunny101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