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꿈의 무대 ‘두바이 경마대회’ 도전기 다큐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5-04-15 10:49:12
수정 2025-04-15 10:49:12
고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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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표마 글로벌히트 한계를 넘다”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18일 밤 12시 스포츠 전문 채널 KBS N Sports에서 경마 챔피언으로 불리는 한국 경주마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의 두바이 국제 경마대회 원정기가 방송된다고 15일 밝혔다.
‘국가 대표마 글로벌히트 한계를 넘다’라는 타이틀의 이번 방송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방송되는 경마 분야 스포츠 다큐멘터리다. 경마를 터부시하고 규제 대상으로 보는 국내 풍토 속에 경마를 다큐로 방송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한 분야에서 국가대표의 이름을 건 노력과 과정이 주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대표로 국제 무대에 나선 경주마 글로벌히트는 2024년 국내 경마대회를 제패하고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최고의 국산 경주마다. 생산자겸 마주인 김준현 생산자마주가 직접 배출한 글로벌히트는 선천적으로 다리가 약한 핸디캡을 딛고 현재까지 17전 10승을 기록하며 약 38억 원을 획득했다.
굴곡도 있었지만 환상의 짝꿍이라 불리는 김혜선 기수와 함께 하며 매 경주 운이 아니라 실력임을 입증했다.
글로벌히트의 해외 원정 무대이자 방송 배경이 된 두바이 월드컵은 세계에서 가장 상금이 높은 경마대회 중 하나다. 두바이 월드컵의 우승마와 마주는 수십억대의 상금과 국제적 명성을 얻고, 우승마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견되는 종마로서 기대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그래서 경마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두바이 월드컵은 ‘꿈의 무대’라 불린다.
이번 방송에서는 경주마와 기수뿐만 아니라 마주, 조교사, 관리사, 두바이 관계자, 경마팬 등 ‘꿈의 무대’인 두바이 월드컵의 우승을 염원하는 경마계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사람들이 몰랐던 그들의 치열한 이야기와 경주 장면, 현장의 뜨거웠던 열기 등 비하인드를 녹여냈다.
특히 원정 첫 경주에서 국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끊임없는 현지 훈련 등을 통해 국내와 다른 환경에 경주마를 적응시키기 위한 관계자들의 노력과 인터뷰를 담았다. 또 이어진 두 번째 경주에서 최정상급 경주마들을 제치고 이변의 3위를 기록하기까지 성장해나가는 여정을 다뤘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경마계 종사자들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노력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바이 월드컵 등 세계 유수의 국제 경마대회처럼 한국 경마도 전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공식 유튜브 KRBC채널을 통해 방송 시청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오는 27일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글로벌히트가 두바이에서 직접 신고 달린 편자 액자와 스타벅스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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