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이엠컴퍼니 ‘우리가’, 재개발·재건축 디지털 전환 미래 제시
경제·산업
입력 2025-04-16 12:35:06
수정 2025-04-16 12:35:06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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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비용 85% 절감, 투표율 36% 증가”
“전국 2,000개 이상 조합 대상 서비스 중”
“국가 실증 특례 및 ISO 보안 인증으로 법적·기술적 신뢰 확보”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수백 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재건축 총회가 이제는 모바일에서도 가능한 시대입니다”
디지털 정비사업 플랫폼 ‘우리가’를 운영 중인 이제이엠컴퍼니의 윤의진 대표는 최근 재건축 시장의 대형화와 함께 의사결정 방식의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실제로 서울 재건축 조합의 평균 조합원 수는 473명에 달하며, 과거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상황이다.
윤 대표는 “조합원 40% 이상이 외지에 거주하면서, 오프라인 방식으로는 정족수를 채우기 어려운 총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결국 총회 무산이나 사업 지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제이엠컴퍼니는 디지털 기반 조합 운영 플랫폼 ‘우리가’를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조합 설립 단계부터 해산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며, 전자동의서, 전자투표, 온라인총회는 물론 행정운영 효율화 시스템과 조합원 전용 홈페이지까지 지원하는 토탈 솔루션이다.
윤 대표는 “우리가의 전자동의서 기능은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 신탁자 지정 등 다양한 동의절차를 전자 방식으로 처리해 시간과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해당 기능들에 대한 ‘실증특례’를 받아 충분한 제도적 실험을 거쳤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온라인총회의 경우, 현행법상 ‘직접 출석’ 요건이 있음에도 온라인 참여가 일부 상황에서 현장 출석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설계됐고, 투표율과 참석률이 기존 대비 36% 증가했다. 또한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해 분쟁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현재 ‘우리가’는 전국 2194개 사업지의 정보를 등록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서울시의 2025 디지털 정비사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우리가’ 도입을 고려중인 조합들의 비용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표는 “우리는 조합원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더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기 위한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 확산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이엠컴퍼니는 ISO 27001(정보보호 관리), ISO/IEC 20000-1(서비스 관리), ISO/IEC 27701(개인정보 관리) 등 3대 국제 보안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으며, 2023·2024년 연속 ‘도시혁신대상’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윤 대표는 “우리가의 기술과 플랫폼은 단순한 도구가 아닌, 재개발·재건축 시장의 디지털 대전환을 이끄는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조합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투명하고 빠른 정비사업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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