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비단벌레·물장군 등 '멸종위기 곤충' 복원 나선다
경제·산업
입력 2025-04-22 09:46:54
수정 2025-04-22 09:46:54
김효진 기자
0개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효성이 멸종위기 곤충 인공증식을 통해 생태계 복원에 나선다.
효성그룹은 21일 국립생태원, ㈜숲속의작은친구들과 함께 ‘멸종위기곤충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는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효성은 2027년까지 비단벌레, 소똥구리, 물장군 등 멸종위기 곤충의 증식과 복원을 위한 기금을 지원한다. 국립생태원은 소똥구리 인공증식 기술을 비롯한 생태계 복원 노하우를 이전하고, 곤충 전문기업인 ㈜숲속의작은친구들이 이를 활용해 멸종위기곤충 복원에 나선다. 효성의 기금은 인공 증식을 위한 생육 시스템 구축 및 먹이 구입 등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효성은 인공 증식된 곤충의 자연 방사에도 나선다. 6월에는 경남 밀양 표충사에서 비단벌레 방사 행사를 열어 임직원들이 생태 복원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황윤언 효성 대표는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잘피 숲 조성 활동, 멸종위기 조류의 보호를 위한 철새 먹이 지원 등 다양한 생물종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곤충 복원 협약을 계기로 육지, 바다, 하늘을 아우르는 생태 보전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2024년에도 ㈜숲속의작은친구들에 비단벌레와 물장군 인공 증식을 위한 설비를 지원한 바 있다. /hyojean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한화시스템, 3번째 'SAR 위성의 눈'…군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성공
- 방윤혁 코웨이엔텍 대표이사, 2025년 과학기술훈장 수훈
- 공영홈쇼핑, 야생화 심기 캠페인 통해 ESG 경영 실천
-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최고경영자과정’ 제19기 입학식 개최
- 중진공,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 본격 추진
- LG전자, 도요타 '우수 공급사' 선정…"북미 공급망 강화 기여"
- 바디프랜드 ‘팔콘’ 시리즈 출시 1년 반만에 판매 5만대 돌파
- 브리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실천 가이드 제안
- HD현대重,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념 설계 사업 수주
- 티웨이항공, 제주발 가오슝행 신규 취항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