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순익 1조6973억원…전년 比 62.9% 증가
금융·증권
입력 2025-04-24 16:26:32
수정 2025-04-24 16:26:32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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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1조69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4일 공시했다. KB금융은 은행 수익창출력이 정상화된 상황에서도 비은행 이익 기여도가 여전히 40% 이상 지속,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기반 이익안정성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1분기 기준 계열사별 순이익 기여도는 은행 58%, 비은행 42%로 집계됐다. 그룹의 ROE는 13.04%로 전년 동기 대비 4.91%p 상승했다.
올해 1분기 그룹의 순이자이익은 핵심예금 유입 확대로 3조26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0.6% 증가한 규모다. 시장금리가 하락해 이자수익이 감소됐지만 핵심예금 확대 등 조달비용 절감 노력을 통한 이익 창출력을 유지했다.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1%, 은행 NIM은 1.76%을 기록했는데 전분기 대비 각각 3bp, 4bp 상승했다. 특히 은행 NIM은 금리하락에 따른 자산 리프라이싱으로 대출수익률이 하락했으나 조달비용 절감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했다.
그룹의 1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29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8% 증가했다. 1분기 순수수료이익은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 조정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934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기타영업손익은 3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 급증했다. 국고채를 비롯한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실적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3월말 기준 그룹의 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76%, NPL 커버리지비율은 133.1%,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67%, BIS자기자본비율은 16.57%이다.
나상록 KB금융 재무책임자(CFO)는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감소했지만, 핵심 예금유입이 확대되면서 이자이익을 방어했다"면서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간 상호보완적인 실적을 시현하면서 그룹 이익에서 비은행 부문 비중이 42%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 순익을 보면, 핵심 계열사 KB국민은행은 1분기 1조2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홍콩H지수 ELS 손실 보상 관련 충당부채 기저효과가 사라졌고, 유가증권 관련 실적이 회복된 영향을 받았다. 3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67조원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0.9%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79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약 2조300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108조7000억원, 일반자금대출이 70조4000억원이다. 기업대출은 187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1000억원 늘었다. 기업별로 보면 중소기업은 146조3000억원, SOHO 94조1000억원, 대기업 등 4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실물경기 악화로 연체율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을 분기 기준으로 보면, 1분기 0.24%로 전분기(0.10%) 대비 상승했다. 3월말 기준 연체율은 전분기 0.06%p 오른 0.35%를 기록했고, 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 대비 0.08%p 상승한 0.40%를 기록했다.
KB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고, KB손해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31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KB국민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546억원 감소한 845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KB라이프는 보유채권 처분·평가 이익과 투자영업손익 증가로 8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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