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1분기 영업손 215억원…적자전환
경제·산업
입력 2025-04-28 10:25:13
수정 2025-04-28 10:25:13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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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석유화학 부문 적자
2분기 정제마진 개선 기대
샤힌 프로젝트 순조롭게 진행 중…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
"샤힌프로젝트 통해 기업가치 제고할 것"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S-OIL이 28일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S-OIL은 2025년 1분기 매출액 8조9905억원, 영업손실 21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분별로는 정유 부문 매출액 7조720억원·영업손실 568억원, 석유화학 부문 매출액 1조1280억원·영업손실 745억원, 윤활기유 부문 매출액 7905억원·영업이익 1097억원을 기록했다.
S-OIL은 1분기 정유 시황에 대해 "정유부문은 원유 가격이 미국의 산유국 제재로 급등한 후 OPEC+의 감산 축소 발표로 급락함에 따라 제품 가격도 높은 변동성을 보였고, 아시아 정제마진은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역내 정유공장의 정기보수 중 일부가 2분기로 연기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부문에 대해선 "아로마틱의 경우 미국의 관세 부과 관련 우려로 인해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파라자일렌 시장은 다운스트림인 PTA의 정기보수 집중으로 수요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PX 공장의 가동 축소 등에 힘입어 스프레드가 소폭 개선됐으며, 젠시장은 미국향 수출 감소로 시황 약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의 경우 "PP시황이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PO시황은 중국의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로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윤활기유 부문에 대해선 "윤활기유는 계절적 성수깅에 진입했지만 원재료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해 스프레드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S-OIL은 2분기 전망도 공개했다. 정유부문은 관세 조정 협상 전개 양상에 정제마진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라는 수요 감소 요인과 낮은 유가라는 수요 증가 요인이 병존하는 가운데, 역내 정유사들의 정기보수가 집중돼 공급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여름 휘발유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 비축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석유화학 부분은 미국 관세 부과 등 경제상황에 대한 시장의 관망세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및 하절기 휘발유 블렌딩 수요 유입 등을 바탕으로 한 시황 개선 가능성이 존재한다.
윤활기유 부문은 계절적 수요 증가와 주요 공급사의 설비 정기보수가 맞물려 시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유가 하락에 기인한 원재료 가격 하락이 제품 가격에는 지연돼 반영되면서 스프레드가 개선될 전망이다.
S-OIL은 "정제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샤힌 프로젝트 진행 상황도 공개했다. S-OIL은 "샤힌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통한 성장과 배당성향 20%(2025년 및 2026년)를 통한 주주환원 사이의 균형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며 이를 위해 "샤힌 프로젝트를 기한 내 완공하고 안정적으로 상업가동, 다운스트림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전환, 신사업 및 탈탄소 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샤힌 프로젝트 진행 현황에 대해선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하여 계획대로 원활히 진행 중이며 2025년 4월 중순 기준 진행률은 65.4%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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