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부유식 도크·해상 크레인 신규 도입
경제·산업
입력 2025-04-28 15:45:03
수정 2025-04-28 15:45:03
김효진 기자
0개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화오션은 생산력 향상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부유식 도크와 6500톤 급 초대형 해상 크레인을 새롭게 도입한다. 약 6000억 원의 투자를 통해 생산량과 건조 효율성을 증대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배가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화오션은 2027년 3월말까지 부유식 도크(Floating Dock) 1기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신규 부유식 도크는 길이 480m, 폭 97m, 부양 능력 18만 톤의 초대형 규모다. 이 부유식 도크가 본격 가동되면 기존 도크들과의 역할 분리를 통해 생산 최적화로 선박 생산량 증대가 가능해진다. 한화오션은 현재 육상 도크(Dry Dock) 2기, 부유식 도크 3기 등 총 5기의 도크를 운영 중이다.
한화오션은 6천5백톤 급 초대형 해상 크레인도 신규 도입한다.
6천5백톤 급 초대형 해상 크레인은 대형 블록을 직접 인양 및 탑재할 수 있어, 기존 3천6백톤 급 해상 크레인 2기를 병렬로 운영해야 했던 복잡한 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건조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해당 해상 크레인은 2027년 11월 말까지 도입해 생산공정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외부 임차 설비 의존도를 줄이고, 선박 생산량 및 건조 효율성 증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생산 능력 확대에 맞춰 신규 고용 창출 및 관련 인프라 투자도 예정돼 있어, 거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부유식 도크와 초대형 해상 크레인 추가 도입을 위한 투자는 단순한 생산설비 확장을 넘어 미래 해양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며 “한화오션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28일 연결 기준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3조 1431억 원의 매출액과 258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저가 컨테이너선의 비중 축소와 수익성 높은 LNG 운반선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hyojean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란 핵시설 상당부분 온전…아직 핵연료 저장시설 공격 안해
- 기초과학 학술단체들 "새 정부, 과제 늘려 연구생태계 복원해야"
- 트럼프,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사실상 승인…행정명령 서명
- "통신업계, 방통위 실태점검 기간 중 '불법 보조금' 경쟁"
- "호르무즈 해협 막히나"…중동위기 악화에 에너지업계 초긴장
- IAEA "나탄즈 지상 핵 농축시설 파괴"…안보리서 이-이란 충돌
- 美, 이스라엘 방어 나서…이란 미사일 요격 지원
- 국제유가, 이스라엘-이란 확전에 7% 폭등…금값도 최고치 코앞
- 트럼프 "이란 핵시설 남아있는지 불투명…확전 우려 안 해"
- 불법 K-콘텐츠 10건 중 7건은 웹툰…업계 "처벌 수위 높여야"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란 핵시설 상당부분 온전…아직 핵연료 저장시설 공격 안해
- 2기상청 "경북 영덕 북쪽서 규모 2.0 지진 발생"
- 3기초과학 학술단체들 "새 정부, 과제 늘려 연구생태계 복원해야"
- 4트럼프,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사실상 승인…행정명령 서명
- 5"통신업계, 방통위 실태점검 기간 중 '불법 보조금' 경쟁"
- 6"호르무즈 해협 막히나"…중동위기 악화에 에너지업계 초긴장
- 7IAEA "나탄즈 지상 핵 농축시설 파괴"…안보리서 이-이란 충돌
- 8美, 이스라엘 방어 나서…이란 미사일 요격 지원
- 9국제유가, 이스라엘-이란 확전에 7% 폭등…금값도 최고치 코앞
- 10국민의힘, 오늘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 시작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