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업계, SKT 유심정보 유출사고 긴급회의…비상대응본부 운영

금융·증권 입력 2025-04-30 10:03:27 수정 2025-04-30 10:05:36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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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정보 유출사고 관련 비상대응본부 구성안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금융당국이 SKT 유심정보 유출사고 관련 금융권 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대응본부를 구성해 운영한다. 

금융위원회가 오늘(30일) 오전 8시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주재로 SKT 유심정보 유출 사고 관련 금융유관기관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 CISO,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담당 임원들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피해 예방을 위해 대응현황 공유와 신속 연락체계 구축을 위한 금융권 비상대응본부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매일(일단위) 금융권 대응 현황과 특이 사항을 보고하며 상황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융권에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피해 예방을 위한 보안 유의사항을 준수하고 노령층 등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금융결제원, 신용정보원 등 금융 인프라 기관에도 해킹 등에 대비해 상시 보안점검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SKT 해킹 사고가 금융보안 사고로 이어질 경우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불안을 야기 할 수 있다”고 하면서, 금융권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현재 부정 인증 등 관련해 특이한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고, 기관별로 사고 예방을 위한 보안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참석자들은추후 부정 인증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회사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강화 등이 필요하며, 특히 징후 발생 시 신속한 정보공유를 통한 체계적인 대응이 긴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금융감독원은 “유관기관·금융협회 등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금융권 대응현황 및 이슈를 신속히 파악하는 한편, 부정·사기거래 등의 금융사고에 대비해 사고보고체계를 강화하고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융사고 전담 신고센터(☎1332) 운영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보안원은 “이상금융거래에 대해 금융권의 집중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관련 정보를 금융회사에 신속히 공유와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정보원은 "SKT 해킹사고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안심차단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는 한편, 안심차단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은 “오픈뱅킹 등 대국민 생활과 밀접한 금융 서비스에 대해 선제적 점검 후 보안 조치를 적용했고, 향후 지속적으로 보안 현황을 점검하여 고객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각 금융협회에서는 “현재 부정 인증 증가와 같은 징후는 포착되고 있지 않다”면서, 금융권에서는 “기기정보 변경 고객에 대한 추가 인증이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등을 통한 모니터링 강화 등과 같은 추가 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철저한 사고 예방체계를 구축·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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