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대만 대표 시험인증기관 ETC와 전기차 충전기 시험인증분야 수출 기반 구축
전국
입력 2025-05-08 15:44:19
수정 2025-05-08 15:44:19
이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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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전기시험센터(ETC, Taiwan Testing and Certification Center)는 1983년 설립된 대만 표준검험국(BSMI) 산하 대만 최대의 시험인증기관이다.
전기전자, 의료, 어린이, 방폭, 소프트웨어 등 소비자가 사용하는 각 제품분야의 제품안전, 성능검증, 안전성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는 국가마다 안전 규격, 통신 규격, 전력 품질 규정 등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시험 인증 절차를 통과해야만 한다. 하지만 해외 시험인증 기반이 부족한 경우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에 정부(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KTL을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검증 및 실증형 시험인증 기반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전기차 충전기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험인증 지원 기반구축에 힘써왔다.
이어 KTL은 ETC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 분야 국내 기업의 대만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만은 국가표준(CNS) 기반의 고유한 제품 인증 제도를 보유한 국가로, 전기차 충전기 분야는 2026년 7월 1일부터 강제 인증 대상으로 지정되었다. 이로써 앞으로는 대만 표준검험국(BSMI)의 법정 검사 요건을 필수적으로 충족하여야만 대만 시장 내 유통과 판매가 가능하다.
KTL은 최근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대만의 전기차 충전시스템 시험인증 동향을 빠르게 입수하여 국내 기업에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을 위한 시험인증까지 연계하여 인증 취득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줄이는 등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 기관은 전기차 충전시스템 시험인증분야 교류 확대를 통한 무역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업무협약에는 ▲한국과 대만 간 기술규제정보 교류 정례화 ▲강제규제정보의 신속한 대민 전파 ▲수출기업 전문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이 담겼다.
KTL 송태승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 시스템 분야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L은 더욱 강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원스톱(One-stop) 시험인증 서비스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L은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서 55개국 190여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시험인증 기관 중 국제전기기기 상호 인증제도(IECEE CB Scheme) 규격을 가장 많이 보유해 관련 시험성적서 및 인증서를 매해 국내 최다로 발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인증 정보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주요 수출국별 최신 규제와 인증정보를 제공하고 해외인증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다./dandibodo@sedaily.com/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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