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한화 지분 헐값 처분, 1000억대 손해 봐"…고려아연 "억측"

경제·산업 입력 2025-05-12 18:13:52 수정 2025-05-12 18:15:57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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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측 "주주 이익은 반한 채 한화 계열사 지지 얻기 위한 결정"
고려아연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

[사진=고려아연, 영풍, MBK]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고려아연이 ㈜한화 주식을 저가로 처분해 1000억 원대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며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대표가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의 없이 ㈜한화 주식 543만 6380주(7.25%)를 저가인 주당 2만 7590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화 주가는 당시보다 80% 이상 상승한 상태다.

MBK 측은 최 회장이 경영권 박탈 위기에 놓이자 한화 계열사의 지지를 얻기 위해 주식을 헐값에 처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한화그룹과 협의를 거쳐 매각을 진행했으며, 상법 및 내부 규정을 준수했다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2년간 ㈜한화로부터 배당금 81억 원을 받았으며, 지분 보유 및 처분을 통해 총 1601억 원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각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했다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서울중앙지법에 최 회장과 박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고려아연은 이를 합리적인 결정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비판했다. 고려아연은 한화그룹과의 협력을 지속하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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