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슨PE, 현대위아 독립법인 PMI 본격 착수
경제·산업
입력 2025-05-14 11:33:34
수정 2025-05-14 11:33:34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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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공식 출범 앞두고 사전 조직 안정화 및 성장 전략 수립 돌입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사모투자전문회사 릴슨프라이빗에쿼티(이하 릴슨PE)가 '에이치엠티(HMT)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 예정인 위아공작기계의 인수 후 개선 (PMI)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아공작기계는 현대위아의 공작기계사업부가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독립 법인으로, 릴슨PE는 이번 PMI를 통해 신설법인 출범 이전 단계부터 사업부 분리 및 독립 경영 체제 전환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선제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6월 말로 예정된 거래 종결 이후에는 릴슨PE 주도의 경영개선 및 성장 전략 하에 본격적인 기업가치 제고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인수는 국내 공작기계 산업을 다시 성장시키고, 관련 기업들과의 시너지를 키우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릴슨PE와 SMEC은 지난 3월 해당 사업부를 총 34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분은 릴슨PE가 65.2%, SMEC이 34.8%를 보유하게 된다.
릴슨PE는 거래가 마무리되는 6월 말 이후, 본격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성장과 투자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PMI에는 다수의 사모펀드 운용사들과 협력해 기업가치 제고(Value-up)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문 컨설팅사도 참여했으며, 위아공작기계의 기술력과 시장 기반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릴슨PE는 “전문경영인 체제 하에서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회사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 직원들이 새 법인에서도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와 보상 체계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아공작기계 측도 “이번 독립을 계기로 선제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해 시장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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