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소 생산 보조금 폐지 추진…현대차 ‘긴장’
경제·산업
입력 2025-05-14 18:43:52
수정 2025-05-14 18:43:52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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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이 청정에너지 세제 혜택을 축소하는 세제 개편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엔 수소 생산 보조금 조기 종료 방안이 포함돼, 글로벌 수소차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의 수소 생산 보조금 폐지 움직임에 수소차 제조기업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8년 출시된 넥쏘는 올해 5월부터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넥쏘’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12일 미국 하원 공화당이 상정한 세제 개편안 초안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 개편안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도입된 청정에너지 세제 혜택 대부분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청정 수소 생산 세액공제(45V)를 당초 종료 시점인 2033년 1월보다 7년 앞당긴 2026년 1월에 폐지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청정 수소 생산 세액공제는 청정 수소 생산 방식의 탄소 배출량에 따라 1kg당 최대 3달러의 세액공제를 해주는 제도.
수소 가격을 낮추고 청정 수소 기반 인프라 확대를 촉진하는 효과를 줬습니다.
세액공제가 조기 종료될 경우, 수소 인프라 투자 위축, 생산 단가 상승 등으로 이어지며, 소비자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는 곧 수소차 제조업체의 판매에도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공화당은 오는 26일까지 세제 개편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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