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캐나다 국제문제연구소와 국방·방산 MOU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15∼16일(현지시간) 캐나다를 방문해 현지 국방·안보 전문 싱크탱크인 국제문제연구소(CGAI)와 국방·방산 분야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방위사업청이 17일 밝혔다.

CGAI는 2001년 설립된 캐나다의 싱크탱크로, 국방과 외교 분야에서 캐나다 정부의 전략 수립과 정책 결정에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방사청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캐나다 간 국방 및 방산 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으며, 양국 간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석 청장이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 참여를 위해 '원팀'을 구성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한 자리에서는, 최신예 한국형 잠수함(장보고-Ⅲ Batch-Ⅱ)의 성능과 조선소 생산역량, 해군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후속 지원계획을 강조했다.

아울러 캐나다군의 수요를 반영한 K-9 자주포 및 탄약 패키지 공급 방안도 설명했으며, 고등훈련기 T-50의 우수성도 적극 홍보했다고 방사청은 덧붙였다./ran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