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고객 지급 여력 충분…회계상 자본잠식"

금융·증권 입력 2025-05-19 19:23:07 수정 2025-05-19 19:23:07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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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KDB생명이 최근 제기된 자본잠식 우려에 대해 "회계상 측면일뿐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보험계약자 보호에 이상이 없고, 금융당국 및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긴밀히 대응 중이라고 강조했다.

KDB생명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IFRS17 제도 도입 이후 보험계약을 시가로 평가하고, 시장금리 하락 및 감독당국의 보험부채평가 할인율 추가인하 조치 등 외부 요인에 따라 평가손실이 자본에 반영되면서 자본잠식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실제 보험금 지급 여력이나 현금 유동성 부족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험회사의 실질적인 지급 능력이나 가입고객 계약의 보장 안정성과는 별개의 개념"이라고 밝혔다.

KDB생명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감독당국 권고치인 15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도 경과조치 적용 시 158.2%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KDB생명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편입돼 있으며, 금융당국 및 산은과 함께 자본 건전성 회복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KDB생명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을 이겨내고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과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상품 포트폴리오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견고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회사가 제공하는 정확한 정보와 실질적인 대응을 믿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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