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통문화연수원, 31일 ‘단오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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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5-23 13:25:53
수정 2025-05-23 13:25:53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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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루 만들기·저포·화가투 등 민속놀이…매월 마지막 주말 정기 운영

[서울경제TV 전북=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시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이 오는 31일 전주동헌 체험 한마당의 일환으로 ‘단오에 즐기는 전통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동헌 체험 한마당은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정기 행사다.
이번 5월 프로그램은 우리 고유 명절인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장명루(소원팔찌) 만들기 △저포 △화가투 등이다.
‘장명루(長命縷)’는 오색실로 엮은 소원팔찌로, 예로부터 단오날 장수를 기원하며 만들던 풍습이다. 저포(樗蒲)는 나무로 만든 주사위를 던져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로, 윷놀이와 유사한 형태다. 화가투(花歌鬪)는 시조가 적힌 카드를 통해 외운 시조 수를 겨루는 놀이로, 일제강점기에는 우리말과 시조를 지키는 수단으로 널리 보급됐다. 이번 행사는 24절기와 세시풍속을 배우는 절기형 화가투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전주전통문화연수원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 마감되지 않은 경우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연수원은 이번 5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6월 ‘사또 다과상’ △7월 ‘한지 동양화’ △8월 ‘부채 만들기’ △9월 ‘책갈피 매듭’ △10월 ‘우리 놀이터’ △11월 ‘자개 공예’ 등 매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잊혀가는 고유 문화를 되살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5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옷날을 맞아 오는 31일과 6월 1일 이틀간 덕진공원 일원에서 ‘2025 전주단오’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풍년기원제 △단오 장사씨름대회 △창포물 머리감기 등 전통 프로그램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 먹거리, 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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