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 선물 뭉클”…주건협,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 보수
경제·산업
입력 2025-06-05 18:22:19
수정 2025-06-05 18:22:19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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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참전 유공자 노후 주택 무료 보수
공사비 2000만원…엠이에이치, 공사 지원 나서
주건협, 32년째 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 사업
올해 84개 회원사 참여…88채 무료 보수 예정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가 32년째 국가유공자의 낡은 주택을 무료로 보수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제 형편이 어려워 노후 주택을 고칠 수 없었던 유공자들은 주건협의 도움으로 쾌적한 보금자리를 선물 받았는데요. 올해는 88명의 국가유공자가 혜택을 받았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
50년 넘은 이 집은 지붕에서 빗물이 새고, 외풍이 심할 뿐만 아니라 실내는 도배와 싱크대 상태가 불량해 거주하기 불편한 상황입니다.
이 집은 월남전 참전 유공자인 이한순 씨 집.
[인터뷰] 이한순/ 월남전 참전 유공자
"비가 오면 지붕에서 빗물이 새서 에러가 제일 많았습니다. 주방이고 창고고 비가 새서 대야를 받쳐놓고 물을 받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우기가 다시 다가올 것 같은데, 때마침 이렇게 집을 수리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집을 수리하는데 약 2000만 원의 공사비가 들 것으로 예상됐는데, 주건협 회원사인 엠.이.에이치가 무료 봉사에 나섰습니다.
물이 샜던 천장은 새 지붕으로 교체됐고, 낡은 주방은 쾌적한 공간으로 리모델링 됐습니다.
주건협은 32년째 생활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주거 여건을 개선해 주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무료로 보수해준 노후주택은 2456동.
올해엔 회원사 84곳이 참여해 88동을 무료로 보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지재기 /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보답하기 위해 주택업체들이 형편이 어려운 분들의 낡은 주택을 보수해주고 있습니다.“
주건협은 앞으로 더 많은 국가유공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주택협회의 참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취재 최준형 /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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