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광양 전구체 공장 준공…“자급 체계 완성”
경제·산업
입력 2025-06-10 18:28:13
수정 2025-06-10 19:55:46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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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터리 소재 기업 포스코퓨처엠이 오늘(10일) 전남 광양에 연산 4만5000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배터리 핵심 소재 ‘전구체’를 국산화한 건데요. 원료에서부터 양극재에 이르기까지 자급 체제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이혜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남 광양시 율촌산업단지에 2만2400㎡(약 6,800평) 크기로 들어선 전구체 공장.
포스코퓨처엠이 3400억원을 투입해 기존 광양 양극재 공장 부지 내에 조성한 이 공장은 연간 4만5000톤 규모의 전구체를 생산하게 됩니다.
전기차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제너럴모터스)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
[싱크] 엄기천 / 포스코퓨처엠 사장
“이번 광양 전구체 공장의 준공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원료부터 반제품, 양극재에 이르는 자급 체제를 완성하였습니다. 이는 급변하는 국제 정서와 자국 중심의 통상 체제에 맞서 국내 공급망을 공고히 하고 국가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굳건히 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
배터리 분야에서 ‘전구체’는 양극재의 전 단계 물질을 뜻하는데, 이 공장의 전구체는 니켈(Ni), 코발트(Co), 망간(Mn) 등으로 구성됩니다.
6개의 공정(용해-반응기-세척·탈수-건조-분급·탈철-포장)을 거쳐 완성된 전구체는 국내 포항과 광양, 캐나다 얼티엄캠 양극재 공장으로 보내져 리튬(Li)과 결합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가 됩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수입의 90% 이상을 차지했던 중국산 전구체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올해부터 중국산 전구체를 사용한 배터리에는 세액공제 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기 때문.
전구체의 국산화가 중요한 시점에서 이번 준공은 국내 배터리 소재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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