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도시 외쳤지만…외국어 서비스 '공백'
전국
입력 2025-06-16 19:41:41
수정 2025-06-16 19:41:41
김혜준 기자
0개

[서울경제TV 인천=김혜준 기자]
인천시가 ‘국제도시’를 강조하며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했지만, 실제 외국어 서비스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미지 구축에 치중된 나머지, 실질 이용자 기반은 소외됐다는 지적입니다. 김혜준 기잡니다.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복합문화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시설은 도서관, 체육관, 생활문화센터, 가족센터 등이 결합된 대형 복합시설로, 주민의 문화 접근성 확대를 위해 조성됐습니다.
시는 ‘국제도시 품격을 높이겠다’고 강조했지만, 외국어 서비스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다국어 안내 시스템, 외국인 상담 창구, 문화교류 공간 등은 현재 기준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자료 확보 계획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취재 결과, 구체적인 운영 방안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을 위한 정보 접근 체계는 물론, 접근성도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천 영종 지역은 항공업 종사자, 유학생, 다문화 가족 등 외국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한 문화 기반 시설, 커뮤니티 지원책은 여전히 정책 공백 상태입니다.
인천시는 국제도시 브랜드를 내세우며 개발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외국인을 위한 실질적인 공간 기획은 뒤처져 있다는 평가입니다.
서울경제TV 인천 김혜준입니다/hyejunkim42@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막말 파문' 보성군의회, 공직사회 두 번 울린 '인권 침해' 논란
- 이민근 안산시장, 해양동 주민과 ASV·신안산선 연장 등 논의
- 안양시, AI드론 무인 출동 '하천안전 강화'
- 파주시의회, '파주시 점자문화 진흥 조례안' 심사
- 수원특례시, 4개 구청 '1인가구지원 사업 특화'
- 이천시의회, “시민이 신뢰하는 책임 행정 실현할 것”
- 성남시의회, "분당만 역차별"...중국인 무비자 재검토 촉구
- 해남군, 가을철 산불방지 '선제적 총력 대응'
- 장흥군, ‘정신건강의 날’ 기념 캠페인
- 김한종 장성군수 "'장성형 먹거리 모델' 완성으로 지역 경제 함께 성장"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막말 파문' 보성군의회, 공직사회 두 번 울린 '인권 침해' 논란
- 2미래에셋證, 임직원 가족 초청 ‘패밀리 페스티벌’ 확대 개최
- 3팔다리 힘 빠지고 시야가 흐릿하다면? 다발성경화증 의심
- 4“매출 축소에도 수익 개선”…건설사 3분기 실적 ‘활짝’
- 5‘코리아패싱’ 논란 SK바이오팜 뇌전증약… “11월 초 허가”
- 6지마켓, ‘셀러·고객·AI’ 7000억 투자…재도약 드라이브
- 7'주담대 승부수' 토스뱅크…정부 규제가 최대 변수
- 8삼성, 中企·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스마트공장 10주년 맞아
- 9LG엔솔·스텔란티스 加 합작공장, ‘안전 위반’ 논란
- 10천정부지 코스피에…증권사, 실적·주가 '양날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