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원주시 공무원들 왜 이러나
강원
입력 2025-06-17 07:42:46
수정 2025-06-17 08:05:40
강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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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공무원 12명, 경찰 지능범죄수사팀 수사착수 통보 받아
-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아
- 원주시 내부 공직 기강 해이, 우려 커
- 수사 대상자 다수, 파급력 따라 향후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구조적 진단 필요

17일 원주시와 원주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원주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원주시 공무원 12명에 대한 수사개시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 됐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수사는 원주시 내부의 공직 기강 해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수사 대상자들이 다수인 만큼 사건의 규모나 파급력에 따라 향후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구조적 진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현재 수사 기관의 통보만 확인된 상태로 구체적인 혐의나 경위는 아직 파악 중"이라며 "사실 관계가 밝혀 지는 대로 엄정히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며 조만간 구체적인 수사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시 모 국장도 얼마 전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본보 16일자 보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 안팎에서는 공무원들의 심적 동요와 우려가 번지고 있다.
시청 내부에서는 "설마 했는데 결국 일이 커졌다"는 반응과 함께 해당 국장의 영향력이 컸던 만큼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일부 공직자들은 "사건의 성격에 따라 조직 전체가 도매금으로 비쳐질까 걱정"이라며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현직 간부가 수사를 받는다는 것은 자체가 충격이고 혹시 조사 대상이 확대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로 일부 직원들은 회의나 업무 보고 시 말을 아끼는 등 내부 분위기가 냉각된 모습이다. 또 다른 공직자는 "원주시청이 그간 시민 신뢰를 회복하려 애썼는데 이번 일로 다시 구설수에 오를까 두렵다"고 말했다.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도덕성과 청렴성이 강조되는 시기인 만큼 공무원 개인의 일탈이 전체 조직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현재 원주시는 "일련의 경찰 수사 등에 관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 등이 없어 신중히 지켜보는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조직 쇄신이나 인사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제기된다.
서울경제TV는 수사진행 상황과 혐의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추가 보도를 이어갈 예정이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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