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에 ‘네카오’ 주가 급등…‘거품’ 경계해야
경제·산업
입력 2025-06-25 17:29:51
수정 2025-06-25 18:11:01
이수빈 기자
0개

[앵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AI 지원 정책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인데요. 다만 일각에선 사업적 성과가 아닌 기대감에 의해 일시적으로 주가가 반등한 것이라며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AI 관련 지원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등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인데, 사업 성과로 인한 상승세가 아닌 만큼 일각에선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네이버의 주가는 오늘 종가 기준 28만3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일인 4일 18만6200원 대비 52% 상승한 겁니다.
카카오의 주가는 오늘 종가 기준 6만9400원으로, 같은 기간 68% 올랐습니다.
두 기업의 주가가 급등한 건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한 수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정부 요직에 자사 출신 인사들이 잇달아 등용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15일 초대 AI미래기획수석에는 하정우 전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23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에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가 내정되면서 정부와의 협력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카카오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가시화되며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원화 가치와 연동된 암호화폐입니다.
카카오페이는 5919억원의 국내 최대 규모의 선불충전금을 보유하고 있어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최근 잇따라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시장 선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양사의 주가 상승에 대해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 모두 실질적인 사업 성과가 아닌 기대감에 의해 일시적으로 주가가 반등한 것에 그친다는 분석입니다.
또 정부가 아직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지 않은 만큼, 이후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기대감에 미치지 못할 경우 부풀었던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현대차그룹, ‘휠셰어’ 인천국제공항 대여소 신규 개소
- 與, ‘20도 유지’ 냉방시설 갖춘 쿠팡 물류시설 방문…”타사에 전파해야 할 모범사례”
-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서브허브 방문
- 코너스톤브릿지, 서울 용마루길 상권 활성화 홍보사업 수행사 선정
- 관악구시설관리공단, '세이프로'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 수상
- TAC, 퍼블릭 메인넷 출시…자체 토큰 $TAC 공개
- 하리보, 여주에 아시아 최초 '브랜드 공식 스토어' 오픈
- “놀이로 경제 가르쳐요”…플레이코노미, 놀이경제 지도사 과정 운영
- LG 에너지솔루션, 대전 기술연구원서 '제3회 산학협력 컨퍼런스' 개최
- 한미약품, 대한검안학회 눈 건강 의료 빅데이터 구축 ‘맞손’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대구시, 민생안정·재난대응 위한 405억 원 필수 추경 편성…대구로페이·재난안전사업 집중 지원
- 2대구시,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확정…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본격 도약
- 3안동교육지원청, 지역 업체와 '차 한잔 소통 협의회' 개최
- 4안동교육지원청, 찾아가는 진로교육 프로그램 본격 운영
- 5안동시 화성․법상지구,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
- 6현대차그룹, ‘휠셰어’ 인천국제공항 대여소 신규 개소
- 7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 안동시에 온다
- 8세계여자의사회 회장, 인천힘찬종합병원 공식 방문
- 9與, ‘20도 유지’ 냉방시설 갖춘 쿠팡 물류시설 방문…”타사에 전파해야 할 모범사례”
- 10안동시 묵계2리 오락마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