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과 불꽃의 향연…'당진합덕연꽃축제' 개막

충남 당진의 역사적 저수지 합덕제에서 펼쳐지는 여름 대표 축제, ‘2025 당진합덕연꽃축제’가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천 년 전 후백제 견훤이 군마에게 먹일 물을 마련하기 위해 축조했다는 합덕제의 역사성과 생태적 가치를 중심에 두고, 연꽃이 만개한 청정 자연 속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으로 꾸며진다.
1천 년 저수지에서 피어난 연꽃의 향연
합덕제는 김제 벽골제, 제천 의림지와 함께 조선 3대 저수지로 꼽히는 곳이다. ‘합심덕적(合心德積)’, 마을 사람들이 힘과 뜻을 합쳐 쌓은 저수지라는 뜻에서 ‘합덕’이라는 지명이 유래됐다. 지난 2017년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도 등재된 이곳은 지금도 선조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살아 있는 문화유산이다. 복원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소원 담긴 불꽃, 낙화놀이가 수놓는 축제의 밤
축제는 개막 퍼레이드와 파티로 화려하게 시작됐다. 27일 오후 7시 30분 열린 개막식에는 시민이 함께하는 축하 공연이 마련됐다. 이어 밤 9시 30분부터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청춘 나이트’ 파티도 열렸다. 이튿날인 28일에는 소원을 적은 종이를 불꽃과 함께 날리는 ‘낙화놀이’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되는 착화식에서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과 함께 관람객들의 소원이 타오를 예정이다.
함께 즐겨요, 모두를 위한 축제
축제 기간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터·물총대첩·깡통열차,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연 체험 프로그램(연잎밥·연꽃키링 만들기 등), 청사초롱·부채 만들기, 남생이·미꾸라지 방생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당진시 유기견 협회와 함께하는 ‘댕댕아 이리온’ 입양 행사, 다문화 음식문화 체험, 연호지를 함께 걷는 걷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합덕, 축제로 만나다
합덕수리박물관, 생태관광체험센터, 신리성지·합덕성당 등 축제 주변 명소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여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관람은 무료이며, 체험 프로그램은 일부 현장 접수제로 운영된다.
서울경제TV 경인 이채원 기자/00lee36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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