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치유도시 '순천' 도약 선언

전국 입력 2025-07-01 22:10:26 수정 2025-07-01 22:12:18 고병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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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3대 경제축 기반으로 미래전략 본격화
영호남 통합 메가시티·첨단산업벨트 구축도 추진

노관규 순천시장이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3주년 언론인브리핑을 열고 지난 3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서울경제TV 광주·전남=고병채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은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민선8기 3주년 시정성과를 점검하고 ‘치유도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순천시는 정원박람회의 성공을 발판 삼아 문화콘텐츠, 우주항공, 그린바이오 등 3대 경제축을 본격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치유산업을 융합한 도시전략을 추진 중이다.

2023년 개최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단 7개월 만의 준비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의 모델이 됐다. 국민 5명 중 1명이 방문한 국가정원은 에버랜드를 제치고 국내 1위 관광지로 올라섰으며, UN-해비타트가 주관한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하는 등 도시 위상을 높였다.

순천시는 이러한 생태 인프라를 토대로 ▲문화콘텐츠 산업 ▲우주항공·방산 산업 ▲그린바이오 산업의 3대 축을 구축하고 있다.

문화콘텐츠 부문에선 로커스, 케나즈 등 글로벌 기업 유치와 함께 25개 기업의 원도심 입주가 추진 중이며, 우주항공 부문은 누리호 6호기를 시작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 조립장이 본격 가동된다.

또한 승주읍 일대를 중심으로 바이오·발효·미생물센터 등 기반시설이 집적되고 있다.

여기에 순천만 일대를 중심으로 국비 160억 원이 투입된 갯벌치유관광플랫폼과 도심 치유 거점을 연결해 대한민국 대표 치유도시로 도약한다는 전략도 제시됐다. 순천시는 이를 통해 치유와 문화, 바이오산업을 융합하는 새로운 지역경제 순환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순천시는 영호남 통합 메가시티 실현과 남중권 미래첨단산업벨트 구축, 세계 생태도시 도약을 3대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라선·경전선 전철화와 지역 의료체계 정비, 특별지자체 구성을 통해 국토균형발전 구상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단과 이차전지·소부장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을 조성하고, 드론·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시는 치매관리 전국 1위, 전남 최초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 등으로 복지 도시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246억 원의 중소기업 지원 예산과 1540억 원 규모의 순천사랑상품권을 발행했으며, 청년복합공간과 창업인큐베이터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노관규 순시장은 "순천은 산업, 문화, 복지, 환경이 조화롭게 융합된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살면서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도시, 순천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있다. 앞으로도 마부정제의 각오로 미래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erryk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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