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금융 물꼬 튼 신한銀…은행권, 지속성 과제
금융·증권
입력 2025-07-07 17:44:07
수정 2025-07-07 17:53:41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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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포용금융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은행권이 지속적인 금융지원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다수 은행지주사에서는 조직개편으로 포용금융 지원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반면, 신한금융은 은행 내 10% 이상 금리가 적용되는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한 자릿수로 낮추면서, 사실상 포용금융 첫 주자로 나섰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포용금융이 금융권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신한금융그룹이 첫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신한금융이 이달부터 신한은행에서 10%이상 금리가 적용되는 가계대출 금리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만기까지 최대 1년간 한 자릿수로 금리 하향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조정 대상 고객 규모는 약 4만2000명, 금리 하향 조정 금액은 총 650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이어, 신한은행 내 올해 신규 취급된 서민신용대출 상품 새희망홀씨대출의 모든 금리도 1%p 하향 조정됩니다. 대상자는 총 3만3000명,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신한금융은 이번 지원을 통해 고객들이 최대 200억원 규모 이자를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 취약계층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헬프업&밸류업 프로젝트를 가동 중인데, 그룹 내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에서도 이 같은 프로젝트를 준비 중입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지난 정부의 일회성 금융지원 성격이었던 상생금융에서 한발 더 나아간 포용금융 금융지원 준비에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자캐시백 등 이벤트 성격의 단발적 지원보다 지속적 금융지원 체계 구축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이재명 정부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와 감독당국 금융감독원의 역할 조정, 수뇌부 교체 등 대대적 개편을 진행 중인데, 조직개편과 인선이 마무리되면, 빠른 시일 내에 강도 높은 이재명표 포용금융 정책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조직개편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하반기 핵심전략 중 하나로 포용금융을 꼽으며, 사회공헌과 포용금융을 전담하는 포용금융부를 신설했고, 우리은행은 지난달 27일부터 소호사업부를 신설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담 금융지원에 나섰습니다.
다른 은행들 역시, 정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속적 금융지원 시스템 마련책을 논의 중입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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