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MRO·무인기 강화…신사업 확대 속도
경제·산업
입력 2025-08-18 18:32:50
수정 2025-08-18 18:32:50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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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을 앞두고 항공 운송 외에 정비(MRO)와 무인기·방산 분야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통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 뒤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을 확대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려는 구상으로 풀이됩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앞두고 사업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본업 중심 구조에서 항공기 정비, 무인기, 방산, 미래 모빌리티 등으로 외연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정비유지보수(MRO) 분야는 가장 가시적인 투자처입니다.
인천 영종도에 5780억 원을 들여 엔진정비공장을 건설 중인데, 2027년 완공 시 연간 정비 능력이 기존 100대에서 360대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외주비용 절감과 해외 물량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인기·방산 분야에서도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중고도 무인기 양산을 추진하고 군용 헬기 성능개량, 전자전기 개발 등 방산 프로젝트에 참여 중입니다.
지난 7일에는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과 차세대 무인기 개발 협력을 체결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출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4월에는 블랙호크 성능개량 사업(9613억 원 규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항공우주 부문 매출 확대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투자하는 모습입니다. 경기도 부천에 ‘미래항공교통(UAM)·항공안전 연구개발(R&D) 센터’를 조성해 무인기 연구, 운항훈련, 안전체험 기능을 한곳에 모은다는 계획.
중장기 연구개발 기반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여객·화물 사업이라는 본업을 넘어 항공우주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으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면 신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다만 대규모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가 향후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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