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지방 미분양 ‘한숨’…신도시 공공주택 ‘활로’
경제·산업
입력 2025-08-18 18:32:11
수정 2025-08-18 18:32:11
이지영 기자
0개
금호건설이 경남과 충북 지역에서 분양한 ‘어울림’ 아파트에서 3년째 미분양 해소를 못하며 애를 먹고 있습니다. 600%가 넘는 부채비율도 우려를 키우고 있는데요. 금호건설은 미분양 위험이 적은 3기 신도시 민간참여 공공주택으로 활로를 찾는 모습입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금호건설이 상반기 21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9억 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한 겁니다.
건축 부문 원가율이 개선되고 주택 부문 수익이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상반기 원가율은 93.6%로 여전히 높지만, 지난해 말부터는 꾸준히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아테라’가 성과를 냈습니다.
검단 아테라자이, 고양 장항 아테라,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 등은 모두 분양을 마쳤습니다.
다만 아테라 출시 전 공급된 단지 중 일부는 여전히 미분양이 남아 있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경남 함양에 공급한 ‘함양 금호어울림’과 충북 옥천에 공급한 ‘옥천역 금호어울림’ 등은 3년 가까이 돼 가지만 팔리지 않고 있는 겁니다.
올해는 의왕군포안산,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 민간참여 공공주택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미분양 위험이 적은 사업을 확보하면서 재무구조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다만, 높은 부채비율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2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607%로 1분기보다 낮아졌지만, 업계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부채 해소와 재무건전성 강화가 금호건설의 다음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상장 무산 책임은? LS전선 vs 케이스톤 ‘법정 공방’
- 트럼프 “美 호위함, 한화와 협력”…마스가 급물살
- 삼성·SK, 美 ‘AI 주도권 확보’ 구상 참여 의사
- “제네릭 약가 인하 땐 연간 3.6조 손실, 1.5만 명 실직”
- 고려아연 美 제련소 프로젝트..."韓·美 협력 차원 높여"
- 현대차그룹, 21개 차종 ‘가장 안전한 차’ 선정
- HD현대 정기선, MZ 직원 소통…“우리 강점은 추진력”
- 신한은행, 미래혁신그룹·생산포용금융부 신설
-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수면 유산균 ‘IDCC 1201’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 하만, 독일 ZF社 ADAS 사업 인수…글로벌 전장사업 강화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손종석 순창군의장, 농지·산지 특례 확대와 비료 지원 재개 요구
- 2공동주택 지원 확대한 남원시, 주거 만족도 '상승'
- 3남원시 곤충산업, 현장과 행정 잇는 협의체로 성장 발판
- 4남원시 반다비 체육센터 개관…장애·비장애 통합 생활체육 거점
- 5순창군 사회조사 보고서 발간…군정 만족도 '긍정'
- 6농민 소득안정 약속 지켰다…순창군 200만 원 공약 완수
- 7NH농협 장수군지부, 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에 장학금·백미 기탁
- 8장수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우수 지자체 선정
- 9임실군, 기초생활보장 사업 '장관 표창' 3년 연속 수상
- 10임실 산타축제 개막 D-2…공연·체험·먹거리·교통 전면 강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