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사실상 美 관세 부과 유예 연장…협상 박차"
경제·산업
입력 2025-07-08 07:10:32
수정 2025-07-08 07:10:57
이혜란 기자
0개
미 정부, 한국에 대한 관세(25%) 유지하는 관세 서한 공개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과 발효 일자 등을 담은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서한에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국별관세율과 동일한 수준이다.
미국 측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제3국을 경유하는 환적 물품에도 동일한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고,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예고했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익을 최우선으로 삼고 긴밀하게 협상해 왔지만, 모든 쟁점에서 합의를 도출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한 공개로 8월 1일까지 사실상 상호관세 부과가 유예된 것으로 보고, 남은 기간 동안 미국 측과의 협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측의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과 규제 합리화를 추진하는 한편,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이를 산업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ran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北 김정은, 라오스 시술릿 주석과 회담…'친선협력 강화' 강조
- 비트코인, 상승세 멈추고 4000달러 급락…'과열 조정' 진입
- 한국 내년 4월부터 '세계국채지수' 편입…75조원 유입 기대
- 15억 초과 거래 다시 늘었다…비강남 한강벨트 '갭투자' 몰려
- 현대차·기아 RV, 역대 최다 판매 눈앞…하이브리드 성장 견인
- 금값, 사상 첫 온스당 4000달러 돌파…"글로벌 불안에 안전자산 쏠림"
- AI 이어 양자까지…구글, 2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 배출
-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빌보드 2관왕…'골든' 8주째 1위
- 추석 6일째, 귀경길 일부 정체…오후 5~6시 절정
- WTO, 내년 세계 무역 성장률 0.5%로 대폭 하향…"트럼프 관세 여파"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차규근 의원 “한국은행 소유한 미술작품 친일 논란 작가 5명 확인, 총 3억 1천만원”
- 2김승수 의원 “3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557만호...안전평가 강화 등 대책 필요”
- 3차규근 의원 “수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 증가에 반해, 실제 입행자는 줄어”
- 4차규근 의원 “국내은행 금융배출량 목표 대비 10.2백만톤(+6.7%) 초과 예상”
- 5김위상 의원 “2년 새 갑절 뛴 수입 멸종위기종, 보존 의무 환경부조차 몰라”
- 6김승수 의원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약 3만 6천 건…국가 정보 위기 상황, 각별한 보안대책 마련 필요”
- 7김위상 의원 “임금체불 피해 커지는데...사법처리는 4건 중 1건뿐”
- 8차규근 의원 “기재부, NXC 물납주식서 128억 원 배당금 받았다”
- 9김위상 의원 “폭행 산재 승인 5년 새 73% 급증…지난해 733명 ‘역대 최다’”
- 10차규근 의원 “최근 5년새 미술거래시장 규모 1.6배 증가, 반면 과세 비율은 절반으로 줄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