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폭염도 재난" 시민 건강 보호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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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09 00:58:03
수정 2025-07-09 00:58:03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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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건강취약계층 집중관리 추진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온열질환으로 인한 건강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전면적 대응 체계를 가동해 건강취약계층 등 시민 건강보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오후 4시부터 현재까지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폭염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는 현상으로,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상 재난이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7월 6일까지 전국적으로 87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7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환자 수는 약 1.9배, 사망자는 약 2.3배 증가한 수치다. 남원시에서도 현재까지 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남원시보건소는 5월 15일부터 남원의료원과 협력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상청, 질병관리청 등 폭염특보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남원시 안전재난과 폭염 T/F팀과 상시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여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있다.
또한, 6월부터 방문보건팀, 보건지(진료)소 방문사업인력 50명으로 방문건강관리지원단을 구성했으며 9월까지 폭염대비 취약계층 집중 방문건강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방문건강관리 대상자의 독거여부, 거동가능여부, 질환유무 등 분류를 통해 집중관리 대상 3000여 명을 선별해 직접 방문 또는 전화, 문자로 대상자의 안부 확인 및 건강 모니터링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이 과정에서 건강 이상 징후 발견 시 신속히 119 및 지역 의료기관으로 연계 조치하는 등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상자 방문 시 건강상태 체크, 폭염대비물품(쿨토시) 지원과 더불어 냉방기 작동 여부 등도 확인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필요 시 에너지 바우처 등 읍면동 맞춤형복지팀과 연계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읍면동 무더위 쉼터 경로당 이용 어르신에게는 열사병, 열탈진과 같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폭염 대비 행동요령 및 응급처치 교육도 실시하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작은 실천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폭염 대비 6대 행동요령은 다음과 같다. △TV, 인터넷, 라디오를 통해 기상상황 확인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 섭취 △한여름 무더운 시간에는 야외활동 자제 △주변의 가족·이웃 안부 살피기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 △양산, 쿨토시, 모자 이용해 신체노출 최소화
이와 함께, 무더위 속에서 과도한 신체 활동이나 음주는 온열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으므로 과격한 운동이나 음주를 자제해야 하며, 충분한 수분 보충과 휴식이 필요하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촘촘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건강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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