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폴란드서 또…K2전차 추가 수출 기대감 ‘쑥’

경제·산업 입력 2025-07-14 18:04:49 수정 2025-07-14 18:04:49 김보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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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템, 폴란드서 또…K2전차 추가 수출 기대감 ‘쑥’


[앵커]
현대로템이 최근 폴란드에서 K2전차 등 9조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확정한 데이어 또 다시 180대에 달하는 전차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동맹국에 무기를 공급하는 주요 방산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외신보도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폴란드가 향후 보유 전차를 약 1000대로 늘릴 계획이라, 현대로템의 추가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현대로템의 방산 기술력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CNN은 “폴란드가 한국산 전차 180대를 구매하는 두 번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미국 동맹국에 무기를 공급하는 주요 방산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이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이 맞닿은 폴란드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단기간에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K방산과 협력을 택했습니다.

그해 7월 현대로템의 K2 전차 180대를 도입했는데, 올해에도 같은 규모의 전차를 또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추가 수출 물량 180대 중 117대는 현대로템이 한국에서 만들어 직접 공급하고, 63대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가 현지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엔 기술 이전도 포함됐습니다. 계약규모는 총 9조원 가량으로 사상 최대 규몹니다.

[싱크] 최기일 /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사상 최대 규모인 9조원어치 K2 흑표 전차의 폴란드 2차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장차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한국산 전차를 비롯한 압도적인 경쟁력과 성능을 갖춘 K방산 무기들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폴란드는 앞으로 보유 전차를 약 1000대로 늘린다는 계획.
현대로템의 K2전차 추가 수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윱니다.

나토가 지난 4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폴란드는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국방비 지출을 2022년 GDP의 2.7%에서 2025년 4.7%로 늘렸습니다. 나토 보고서는 “폴란드는 모든 나토 동맹국 중 GDP 대비 가장 높은 비율로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다”며 폴란드가 무기 공백을 신속하게 메우기 위해 한국산 무기를 구매한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는 한국이 지난 5년 동안 세계 10위 무기 수출국으로 떠올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5년간 한국의 무기 수출의 46%는 폴란드를 향했다는 겁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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