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지에이, 양극재 수계공정화 사업 속도…해외 시장 공략
금융·증권
입력 2025-07-15 16:19:49
수정 2025-07-15 16:19:49
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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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원가 절감·유해물질 줄여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케이지에이가 양극재 수계공정화 기술 및 특수 소재와 관련해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일부 기업과는 샘플 제공 및 협업에 착수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양극재 수계공정화 사업 스케일업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수계공정 기술'은 양극재 전극 제조 시 기존 유기계 용매를 ‘물’로 대체하는 친환경 전극 제조 방식이다. 제조 원가 절감은 물론 유해물질 사용량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도 수계공정 도입 시도가 있었으나,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상용화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케이지에이는 이달 초 ‘쉐메카’와의 오랜 공동 개발 끝에 LFP(리튬·인산·철) 양극 활물질의 수계공정화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양사가 개발한 기술은 특수 코팅 소재를 양극 활물질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자체 테스트 결과 기존 유계 공정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확인했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기술 개발 이후 쉐메카와 함께 국내 주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빠르게 전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가 절감에 효과가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이 있었고, 일부 기업을 대상으론 직접 제작한 배터리 샘플을 제공했으며 그 결과 몇몇 기업과는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고체, 나트륨, NCM(삼원계) 배터리 및 건식공정 등으로의 소재 확장 가능성을 검토 중이고, 해외 시장을 겨냥한 영업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기술의 파급력을 극대화하고 조기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해 수평적·수직적 스케일업 전략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가격 경쟁력 면에서 우위를 지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용 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소버린 AI’ 등 AI 주권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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