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취업자 수 20만명 안팎 증가세 지속…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넉 달째 20만명 안팎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부진은 계속됐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09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3000명 늘어났다. 취업자 증가 폭은 6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일자리 사업 일시 종료 등에 따라 취업자는 5만2000명 감소했지만, 지난 1월 다시 13만5000명 늘면서 한 달 만에 방향을 바꿨다. 이어 2월에도 13만6000명 증가했다.

3월과 4월에는 각각 19만3000명, 19만4000명이 늘었고, 5월에는 24만5000명 증가하며 13개월 만에 20만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4개월 연속 20만명 안팎의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8만3000명 줄었다. 5월보다 감소 폭을 키우며 12개월째 마이너스였다. 건설업 취업자 역시 건설경기 불황 등이 이어지면서 9만7000명 감소했다. 이는 14개월째 감소하는 수치다. 농림어업도 14만1000명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21만6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는 10만2000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15∼64세 고용률은 70.3%로 작년보다 0.4%p 상승했다.

다만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1.0%p 하락한 45.6%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82만5000명으로 작년보다 3만2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2.8%였다. /dlcodn12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