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가족처럼 힘이 되는 교육복지 공약' 추진
영남
입력 2025-07-17 12:20:10
수정 2025-07-17 12:20:10
김정옥 기자
0개
전국 최초 소규모 외국인학교 중식비 지원
사립유치원 전면 무상교육
중학생 체육복 구입비 지원 확대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걸었던 '가족처럼 힘이 되는 교육복지 공약'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전국 최초로 소규모 외국인학교 중식비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추경에 관련 예산을 편성해 지난달 부산시의회 심의를 통과했고, 오는 9월부터 지원에 들어간다.
이는 기존 유·초·중·고 학생에 이어 소규모 외국인학교 학생까지 중식비 지원을 확대해 학생의 건강권 보장은 물론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까지 고려한 정책이다.
중식비 지원을 받게 될 학교는 부산화교소학교, 부산화교중·고등학교 등이다.
교육청은 이번 지원을 통해 학교의 열악한 급식재정 상황 개선과 더불어 안정적이고 건강한 학교급식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내년부터는 사립유치원 3~5세를 대상으로 전면 무상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부 누리과정비 지원으로 공립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는 무상교육 혜택을 누리고 있으나, 사립유치원의 경우 추가 학부모 부담금이 발생해 지역 내 동일 연령 유아 간 이용 기관에 따른 형평성 문제가 대두돼왔다.
또 지역별 상황에 따른 사립유치원 간 원비 격차로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유치원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교육청은 교육부 표준유아교육비 수준에 맞춰 무상교육비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생애 출발선에서의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 교육비 부담도 덜어줄 예정이다.
현재 사회보장제도 신설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중학교 1학년 저소득층에게 무상 지원하고 있는 '체육복'을 내년부터는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현재 초·중·고 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의 학생에게 1인당 7만원을 지원하고 있는 '졸업앨범비'도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내년부터 시행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전면 시행으로 유치원 공교육을 강화하고, 소규모 외국인학교 중식비 지원, 체육복과 졸업앨범비 지원 확대를 통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며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과 실질적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jo57100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차규근 의원 “한국은행 소유한 미술작품 친일 논란 작가 5명 확인, 총 3억 1천만원”
- 김승수 의원 “3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557만호...안전평가 강화 등 대책 필요”
- 차규근 의원 “수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 증가에 반해, 실제 입행자는 줄어”
- 차규근 의원 “국내은행 금융배출량 목표 대비 10.2백만톤(+6.7%) 초과 예상”
- 김위상 의원 “2년 새 갑절 뛴 수입 멸종위기종, 보존 의무 환경부조차 몰라”
- 김승수 의원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약 3만 6천 건…국가 정보 위기 상황, 각별한 보안대책 마련 필요”
- 김위상 의원 “임금체불 피해 커지는데...사법처리는 4건 중 1건뿐”
- 차규근 의원 “기재부, NXC 물납주식서 128억 원 배당금 받았다”
- 김위상 의원 “폭행 산재 승인 5년 새 73% 급증…지난해 733명 ‘역대 최다’”
- 차규근 의원 “최근 5년새 미술거래시장 규모 1.6배 증가, 반면 과세 비율은 절반으로 줄어”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최대호 안양시장, 박달 스마트시티 조성
- 2공영민 고흥군수 "농업재해 인정, 품질 저하 벼 전량 정부수매 건의"
- 35·18 유적 사진 담던 시민군 김향득 사진작가 별세
- 4차규근 의원 “한국은행 소유한 미술작품 친일 논란 작가 5명 확인, 총 3억 1천만원”
- 5김승수 의원 “3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557만호...안전평가 강화 등 대책 필요”
- 6차규근 의원 “수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 증가에 반해, 실제 입행자는 줄어”
- 7차규근 의원 “국내은행 금융배출량 목표 대비 10.2백만톤(+6.7%) 초과 예상”
- 8김위상 의원 “2년 새 갑절 뛴 수입 멸종위기종, 보존 의무 환경부조차 몰라”
- 9김승수 의원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약 3만 6천 건…국가 정보 위기 상황, 각별한 보안대책 마련 필요”
- 10김위상 의원 “임금체불 피해 커지는데...사법처리는 4건 중 1건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