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여름철 경주로 관리 총력…무더위 속 안전 최우선
경제·산업
입력 2025-07-17 14:52:29
수정 2025-07-17 14:52:29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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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장맛비 반복…경주마, 기수 안전 책임져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한국마사회는 때 이른 폭염과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안전한 경마시행을 위한 여름철 경주로 집중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집중호우로 인한 노면유실이나 고온으로 인한 경주로 열섬현상 등은 경주마의 부상 위험을 높이고 경주의 공정성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과천, 부산, 제주 3개 경마공원에서는 매일 경주로 전 구간에 대해 수분함량, 경도, 평탄도 등 과학적 데이터를 측정하고 필요시 살수 및 모래 보충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경주로는 일반적으로 모래, 잔디, 인조 등으로 구분된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강수량과 강설량이 많은 한국에서는 기후 특성에 맞춰 모래주로를 채택하고 있다. 모래주로는 비바람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손상 시 빠른 복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주의 안정성도 담보할 수 있다.
그러나 모래주로 특성상 내측 모래쏠림 현상이나 말이 달리는 동안 가해지는 답압 등에 의해 마모되는 입자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마사회는 전 구간 균질한 두께 유지 및 주기적 모래 교체를 통한 모래주로 품질관리에 힘쓰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표면 투과 레이더인 GPR을 통해 경주로 하부를 진단해 손상부위가 발견될 경우 빠르게 보수해 경주로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경주로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수협회, 조교사협회 등 유관단체와도 수시로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보다 완벽한 경주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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