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손보, 장영근號 2기 돌입…수익성 개선 과제
금융·증권
입력 2025-07-24 18:35:41
수정 2025-07-24 18:35:41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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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장영근 대표의 연임을 확정지었습니다. 디지털 기반의 보험 혁신과 외형 성장을 이끌어온 리더십에 신임을 보낸 건데요. 출범 3년차를 맞은 카카오페이손보는 수익성 개선이라는 과제 앞에 놓여있습니다. 김도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장영근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장 대표는 내년 말까지 대표이사직을 이어가게 됩니다.
장 대표는 2023년 7월 취임 이후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보험 모델을 정립하며, 짧은 시간 내 체질 개선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손보의 연간 매출은 386억원, 보험수익은 35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9배, 5.4배 증가했습니다. 올해 1분기 보험수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휴대폰보험과 전세안심보험, 건강보험 등 생활밀착형 상품 10여 종을 선보이며 전체 피보험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해외여행보험과 휴대폰보험이 고성장을 견인했고, 장기보험 확대를 통해 수익 기반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보험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특약을 줄이고 카카오톡 기반의 간편 가입 구조를 도입하면서 보험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높은 MZ세대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장기보험 라인업 강화를 통해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인 보험계약마진, 이른바 CSM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겁니다. CSM은 새 회계제도(IFRS17)에서 보험사의 장기 수익성과 건전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카카오페이손보는 향후 건강보험과 장기보험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아직 손익은 적자 상태입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은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적자 폭이 확대됐습니다.
카카오라는 브랜드 파워를 등에 업은 카카오페이손보.
출범 3년차를 맞은 만큼 본격적인 흑자 전환 드라이브가 장 대표 체제 2기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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