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누리호 기술이전 받는다…"민간 우주 개발 주도 시대 열려"
경제·산업
입력 2025-07-25 16:02:03
수정 2025-07-25 16:02:03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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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 국내 독자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개발 기술이 오늘(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전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32년까지 누리호를 직접 제작하고 발사할 수 있는 통상실시권을 확보하게 됐다. 다만, 기술과 관련한 지식재산권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보유하며, 다른 기업에도 통상실시권을 줄 수 있는 비독점 계약이다. 기술이전료는 240억원이다. 이전되는 기술 문서는 1만6050건에 달한다. 누리호는 지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3년에 걸쳐 항우연 주도하에 300여 민간기업이 참여해 함께 개발한 우주 발사체다.
정부 주도로 개발된 우주발사체 기술이 민간으로 넘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간 기업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생태계를 육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항우연이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과 끊임없는 개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누리호의 기술 및 비용 경쟁력을 지속 향상해 상업 발사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누리호 기술 이전은 공공이 축적한 성과가 민간으로 확장되는 분수령이자 국내 발사체 산업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누리호 기술이 성공적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올 하반기 누리호 4차 발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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