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흑자전환…,시장 컨센서스 상회
경제·산업
입력 2025-07-29 14:57:21
수정 2025-07-29 14:57:21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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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1018억원…흑자 전환
제품 판매량 증가·원료가격 하락·자회사 실적 개선 영향

[서울경제TV=김보연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829억원)를 22%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다.
매출은 5조94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 감소했고, 당기순익은 37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2571%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원료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자회사 실적이 개선된 데 힘입은 결과란 분석이다. 현대제철은 올 하반기에도 중국 철강 감산과 우리 정부의 경기 부양책 시행 등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우선,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와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내년 1분기 탄소저감 제품 양산을 목표로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를 진행 중이며. 복합프로세스 생산체제가 구축되면 탄소저감 강판 생산이 가능해져, 신규 고객 확보가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열처리 설비 개조 등을 통해 3세대 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해 고부가 자동차강판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3세대 강판은 고성형성과 고강도를 동시에 구현한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소재로, 현재 국내외 주요 고객사의 제품에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 완성차사를 겨냥한 마케팅도 한층 강화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린단 계획이다. 해외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탄소저감 제품 생산 기술력과 복합프로세스 공정의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것.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 시황은 상반기 수요 위축 등으로 부진했으나, 하반기 중국의 철강 감산 및 경기 부양책 시행 등으로 개선이 기대된다"며"저가 철강재 국내 유입량 감소,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에 따라 점진적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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