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소식] 본격 피서철 앞둔 포항시 해수욕장, 다양한 축제·문화 행사로 ‘활기’

전국 입력 2025-07-22 01:12:23 수정 2025-07-22 01:12:23 김아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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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본격 운영 돌입과 함께 다채로운 축제로 피서객 맞이
해변 전국가요제,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 샌드페스티벌 등 축제 행사 다채

포항 송도해수욕장 전경 [사진=포항시]
[서울경제TV 포항=김아연 기자] 포항시가 지난 12일 지역 내 8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하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대규모 축제와 문화 행사를 선보이며 피서객을 맞이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개장한 지정 해수욕장은 ▲영일대 ▲송도 ▲화진 ▲칠포 ▲월포 ▲구룡포 ▲도구 ▲신창 등 총 8곳으로 8월 24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특히 18년 만에 재개장한 송도해수욕장은 도심형 바다 휴양지로 새롭게 태어나 피서객들의 발길을 끌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오는 25일 송도해수욕장에서는 ‘2025 포항해변 전국가요제’가 열려 본선 진출자 13팀이 경연을 펼치고 역대 대상 수상자 및 초대 가수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여름밤을 음악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같은 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포항 벤토나이트 축제’는 지역 점토자원 벤토나이트를 홍보하며, 화장품 제작 체험과 퀴즈쇼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주말 26~27일에는 영일대해수욕장 시계탑 일원에서 ‘제9회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이 개최된다.

‘K-힐링 포항, 모래의 합창(화해)’을 주제로 만든 대형 모래조각 전시를 비롯해 드론 라이트쇼, EDM 페스티벌, 샌드아트쇼, 심야 씨(SEA)네마 등 이색 콘텐츠로 구성된다.

축제 기간 전후로는 ▲힐링 맨발걷기 ▲어린이 모래놀이터 ▲워터건 서바이벌 ▲선셋 비치 요가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모래작품 전시는 오는 9월 21일까지 65일간 상설 운영된다.

이어 내달 1~2일 양일간 개최되는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시민참여 레트로 가요제, 맛앤락퐝스토랑, 플리마켓, 유원지·롤러장 테마의 체험부스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포항시는 해수욕장 운영 기간 동안 물놀이 안전요원, 구조대, 구급대원 등을 상시 배치하고 해파리 방제, 상어 차단망 설치, 샤워장·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도 완료했다.

또한 지역 상인들과 바가지요금 없는 피서지 조성을 위한 물가 안정 캠페인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여름 포항은 해양, 문화, 힐링이 어우러진 풍성한 여름 축제를 준비했다”며, “특히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송도해수욕장의 재개장을 기점으로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포항의 바다에서 특별한 여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참가 … 여름 관광지 포항 매력 알려

‘올여름 피서는 포항에서’ 해양관광 도시 매력 홍보 나서

수도권 관람객 대상 해양레저·미식 등 여름철 관광 콘텐츠 적극 소개

포항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포항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수도권 관람객을 대상으로 포항만의 다채로운 여름 관광 콘텐츠를 적극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포항시는 스페이스워크, 이가리 닻 전망대 등 대표 관광명소를 비롯해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 등 여름철 인기 피서지, 포항물회와 등푸른막회 등 지역 대표 먹거리를 중점적으로 소개해 참관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영일대의 낭만적인 해변과 철강 산업의 야경이 어우러진 도시 풍경을 배경으로 크루즈, 보트, 서핑 등 다양한 해양 레저 체험 프로그램을 안내하며 포항만의 차별화된 여름 관광을 제안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조직위원회와 한국지방신문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 관광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는 30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고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는 수도권 시민들에게 포항의 여름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포항만의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관광도시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미래식품산업 선도할 ‘대체식품 글로벌 인재’ 모집

‘2025 대체식품산업 네트워크 강화 지원사업’ 싱가포르 연수 추진


경북 내 대체식품·배양육 기업 대상, 실습 중심 프로그램 구성

포항시, 기후 위기 대응·ESG 식품산업 생태계 조성 가속화

대체식품기업 육성을 위한 해외연수 참가기업 모집 포스터 [사진=포항시]
포항시는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문제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식품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해외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연수는 ‘2025 대체식품산업 네트워크 강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오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싱가포르 단백질 혁신센터에서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연수 과정에는 ▲압출기 기초 원리 ▲고급 기술 실습 등 실제 장비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모집 대상은 경북도 내 대체식품, 배양육, 바이오소재 관련 기업이며 기업당 1~2인, 총 15명 이내를 선발한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1인당 50만 원에서 100만 원의 연수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또한 참가 기업은 경북권 글로벌 식품산업 포럼(BAPE)에 참여해 국내외 전문가와의 토론 및 네트워킹 기회도 얻게 된다.

경북경제진흥원에서 신청 접수하며, 사업계획서, 장비 활용 계획서, MOU 체결 가능성 등 서류심사를 거쳐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054-470-8527로 하면 된다.

이번 연수는 포항시와 의성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경북테크노파크 및 경북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포항시는 대체식품 기술 확보와 ESG 기반 미래식품산업 전환을 위한 핵심 전략 과제로 추진 중이다.

특히 해양자원 기반 블루푸드 개발, 세포배양식품 기초연구 지원사업 등과 병행해 산업 간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철강산단 온실가스 감축 ▲녹색도시 기반 조성 ▲그린백신·푸드테크 육성 등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해외연수도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실천형 산업정책의 하나로 고부가가치 친환경 산업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폭염과 이상기후, 식량 불안정은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며 대체식품산업은 이러한 기후위기를 해결할 열쇠”라며 “포항은 식품산업 고도화와 탄소중립을 함께 이루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이번 연수가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실질적인 발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yeuki5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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