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소식] 포항시, 제13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 개최

전국 입력 2025-07-24 17:30:10 수정 2025-07-24 17:30:10 김아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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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상 질서 변화 속 포항 발전 전략 모색, ‘환동해권 협력’ 강조
철강·이차전지 등 지역 산업 대응 전략 집중 논의

포항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3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포항시]
[서울경제TV 포항=김아연 기자] 포항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3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국제 통상 질서 변화 속에서 포항의 발전 전략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영남일보 주관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국내외 외교·경제·산업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이차전지 등 핵심 산업의 위기 대응과 환동해권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조 강연을 맡은 조병제 전 국립외교원장은 “트럼프 2기 등장으로 통상 환경이 더욱 불확실해질 것”이라며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환동해 도시 간 협력 이니셔티브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리민동 중국해양대학 교수는 국제정치가 격동하는 이 시기, 한-중 양국이 북극 개발 등 공동의 이익을 위해 환동해권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실효성 높은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덜거르마 단국대 몽골연구소 교수는 몽골의 핵심 광물을 바탕으로 한-몽 전략적 협력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으며, 배규성 배재대 한국-시베리아센터 연구교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맞춘 포항의 발전 전략을 에너지, 항로 및 광물 등 분야별로 제시했다.

마지막 발표를 맡은 박재범 포스텍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이 변화함에 따라 포스코, 에코프로 등 지역 주력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박노벽 전 러시아/우크라이나 대사를 좌장으로 서동주 (사)유라시아정책연구원장, 이명찬 전 동북아역사재단 명예연구위원, 김봉철 한국외대 교수, 강명수 포항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한국과 포항이 보편 관세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역 기업의 관세 리스크 점검, 지원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조치 등으로 포항 주력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포항의 지리경제학적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8월 포항사랑카드 내달 1일부터 7% 할인판매…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포항사랑카드 할인판매 홍보물 [사진=포항시]
포항시가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내달 1일부터 카드형·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이하 포항사랑카드)을 250억 원 규모로 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시는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에 힘이 되고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달보다 100억 원 증액된 규모로 포항사랑카드를 발행한다.

특히 소비 촉진으로 골목 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포항사랑카드 월 개인 구매 한도를 70만 원으로 상향하고, 보유 한도도 100만 원으로 상향한다.

연간 구매 한도는 800만 원이며, 지류형 상품권은 판매하지 않는다. 

이번 할인판매는 모바일 앱 ‘iM샵’에서 내달 1일 0시 15분부터, 지역 내 105개 판매대행점에서는 영업시간 내에 충전이 가능하다. 

판매대행 금융기관은 iM뱅크, 지역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협, 산림조합 등이며, 모바일 앱 또는 포항시청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판매처와 카드 잔액 확인이 가능하다.

포항사랑카드는 실물 카드 결제 외에도 ▲삼성페이 결제 ▲네이버페이 QR결제 ▲모바일 앱 ‘iM샵’ QR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며, 지역 내 2만 3천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예산 소진 시까지 ‘타보소 택시’ 자동결제 이용 시 최대 20%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민관협력 배달앱 ‘먹깨비’에서도 포항사랑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시는 2020년 9월 첫 발행한 포항사랑카드의 유효기간이 올해 8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모바일 앱 ‘iM샵’ 또는 iM뱅크 영업점을 방문해 카드를 재발급 후 잔액을 이전해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사랑상품권 할인판매가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인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자금이 선순환되고 포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포항사랑상품권을 연초부터 매월 발행해 올해 발행규모는 1450억 원에 이르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지난 7월 21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euki5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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