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이 품질 담당자?" CNN서 주목한 현대차 공장
경제·산업
입력 2025-08-19 09:28:21
수정 2025-08-19 09:29:41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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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로봇이 인간을 검사한다”…CNN이 본 현대차 싱가포르 공장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CNN 마켓플레이스 아시아는 13일 방송에서 HMGICS를 취재하며 로봇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생산 시스템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스팟(Spot)’은 공장 내를 순찰하며 엔지니어와 함께 품질 검사와 시설 점검을 수행한다.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작업을 촬영하고, 이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해 조립이 제대로 되었는지를 판단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작업이 끝나기 전에 수정이 필요한지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CNN은 로봇이 인간의 작업을 검사하는 방식에 주목했다.
HMGICS는 싱가포르 최초의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자동화 중심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했다. 공장 내에서는 디지털 트윈, AI, 로봇 협업 시스템이 도입되어 인간은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3년에 준공된 HMGICS는 연간 3만 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조립 및 검사 공정의 약 70%가 자동화되어 있으며, 약 200대의 로봇이 공장 내에서 작업하고 있다.
HMGICS는 지능화 생산 체계를 갖춘 현대차그룹 최초의 스마트 팩토리로 현대차그룹이 수십 년간 쌓아 온 제조 노하우는 물론, 다양한 혁신 기술로 가득 메워져 있다. 또한 HMGICS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연구하고 시험하는 테스트베드로서, 향후 다른 공장으로도 첨단 기술을 순차 적용해 나갈 전망이다.
알페시 파텔 HMGICS 최고혁신책임자(CIO)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로봇과 AI의 통합 운용을 통해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품질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정밀한 검사 시스템이 필수”라고 밝혔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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