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스트라빈스키 음악극 '병사 이야기' 무대 오른다

전국 입력 2025-08-25 10:28:40 수정 2025-08-25 10:28:40 나윤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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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29~30일 공연
인간의 선택에 관한 주제로 삶의 본질과 가치 돌아보게 만들어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병사 이야기'포스터. [사진=광주 서구]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러시아 대표적 작곡가인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작품이 광주 무대에 올려져 시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광주 서구는 오는 29일과 30일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지역유통사업' 공모 선정작인 스트라빈스키 음악극 '병사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고 25일 밝혔다.

이 작품은 러시아 민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대표작으로 병사가 악마에게 영혼(바이올린)을 팔고 부와 권력을 얻지만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음악과 연극, 내레이션이 결합된 복합 공연 형식으로 인간의 욕망과 선택의 갈림길에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날카롭고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서사와 연주가 어우러진 고전 음악극으로 스트라빈스키 특유의 리듬감 있는 음악(챔버오케스트라), 배우의 연기, 내레이터의 해설이 조화를 이루며 깊은 몰입을 유도한다. 관객은 작품 속 병사의 여정을 따라가며 삶의 본질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공연은 29일과 30일 오후 7시에 두 차례 진행되며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현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작품은 고전 속 주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연으로 예술을 통해 스스로의 욕망과 선택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깊이 있는 무대가 관객 여러분의 감성을 울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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