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韓 경제사절단 "미국에 1500억달러 투자"
경제·산업
입력 2025-08-26 18:10:48
수정 2025-08-26 18:10:48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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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이 순조롭게 마무리 된 가운데, 이후 한미 비지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열렸습니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회장 등 재계 총수 16명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1500억 달러 규모의 선물 보따리를 풀며, 새 정부의 대미 협상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현지시간 25일 한미정상회담 후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지니스 라운드 테이블.
한미 경제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모여 제조업 르네상스를 열기 위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리기업들은 1500억 달러(약 208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 11건의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60억달러 투자에 나섭니다.
자동차, 로봇, 철강 등 미래 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
현대차그룹은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제철소를 건설하고 미국내 철강-부품-완성차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합니다.
대한항공은 총 70조 원 상당의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보잉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를 추가 도입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 항공기 예비 엔진 구매 등을 계약했습니다.
HD현대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와 관련 첫 협약을 맺었습니다.
미국 사모펀드와 함께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조성하고 해당 투자를 통해 조선소 인수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중공업도 비거 마린 그룹과 미국 해군의 지원함 MRO(유지·보수·정비)와 관련한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고려아연은 1400억원을 들여 한미 양국의 전략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해 온산제련소에 게르마늄 공장을 신설하고 록히드마틴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비지니스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에서 "양국 기업인들이 한미 협력의 중추"라며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기여했듯, 제조업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이 미국 제조업 르네상스를 달성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 hyk@sea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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