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마디에…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전략 경고등?
경제·산업
입력 2025-08-26 18:16:18
수정 2025-08-26 18:16:18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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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태양광은 세기의 사기극’이라고 비난하자, 미국에서 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인 한화솔루션이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로드아일랜드주에 건설 중인 대규모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 건설도 중단하라고 명령했는데요. 트럼프의 경고에 한화솔루션의 전략에 경고등이 켜진 모습입니다.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한화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구축하고 있는 태양광 생산기지 ‘솔라허브’.
한화가 3조2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잉곳, 웨이퍼, 셀 모듈을 각각 3.3GW 생산하는 시설입니다.
이 생산기지가 완공되면 조지아주 최대 규모 생산 시설이 될 전망인데, 하반기 양산이 목푭니다.
인공지능(AI)발 전력 수요는 앞으로 꾸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는 모양새였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 마디에 사업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SNS에 글을 올려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세기의 사기극”이고 비난하고 “미국에서 어리석음의 시대는 끝났다. 풍력과 태양광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발언 이후 매슈 지아코니 해양에너지관리국(BOEM) 국장대행은 로드아일랜드주 해안에 건설 중인 ‘레볼루션 윈드’ 풍력 발전 사업 시행사인 오르스테드에 작업을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업계에선 이번 작업 중단 명령으로 오르스테드는 약 30억달러의 손실과 취소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 외에도 OCI홀딩스가 올해 2억6500만달러를 투자해 태양광사업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MSE) 부지에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연 생산능력은 2GW로 내년 상반기 본격 생산예정입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경쟁적으로 추진하면서, 이를 가동시킬 전력 생산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전략 선회는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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