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는 법인, 빗썸은 개인…고객 유치전 '치열'

금융·증권 입력 2025-08-27 18:07:30 수정 2025-08-27 18:07:30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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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는 법인, 빗썸은 개인…고객 유치전 ‘치열’

[앵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쌍두마차인 업비트와 빗썸의 경쟁이 하반기 들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법인 고객 유치에 이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한 개인 고객 확보까지 양사가 전방위 마케팅 전쟁에 나섰습니다. 김도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상자산 양강 체제를 구축한 업비트와 빗썸이 고객 유치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업계 1위 업비트는 지난 21일 텔레그램 채널을 열고 선착순 500명에게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이벤트 공지와 동시에 물량이 순식간에 소진되면서 채널 개설 일주일 만에 구독자 1만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했습니다.

빗썸은 한발 앞서 지난 6월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개설해 두 달 만에 5만명 구독자를 확보했습니다. 텔레그램은 투자정보 채널로 주목받는 메신저 기반의 SNS입니다.
오늘(27일)은 신규 구독자 전원에게 비트코인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아이폰17을 증정하는 파격 이벤트를 발표하며 업비트에 맞불을 놨습니다.

법인 고객 시장에서도 경쟁은 치열합니다.
업비트는 이달 들어 국내 거래소 가운데 처음으로 법인 고객 100곳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고객에는 검찰청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경쟁사인 코인원까지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6월부터 비영리법인까지 가상자산 매매가 허용되면서 법인 고객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비트의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빗썸 역시 법인 영업팀을 꾸려 기업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와 법인 대상 전용 페이지를 신설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상장사와 전문투자자까지 시장 참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규제 완화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거래소들의 법인·개인 고객 확보 경쟁은 가열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취재 최준형 /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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